북한 오물 풍선 이유 및 남북관계 고조되면 벌어질 수 있는 상황
최근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내면서 대통령실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하는데요.
왜 갑자기 북한은 오물 풍선을 날려보내고 있는지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 남북관계가 고조되면 벌어질 수 있는 상황과 국내 정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북한 오물 풍선 이유?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2016년에도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낸 적이 있습니다. 북한은 오물 풍선만 날리는 게 아니라 GPS를 교란시키고 미사일 도발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내는 걸까요?
정답은 우리가 먼저 대북전단을 날렸기 때문입니다. 아래 기사를 확인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탈북민단체가 강화도에서 대북전단을 대형풍선에 매달아 2024년 5월 10일 오후 11시에 날려보냈다고 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일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에 대한 행위를 '표현의 자유' 라고 용인하였고, 탈북민단체가 대북전단 30만 장과 K-POP 트로트 영상을 저장한 USB 2천 개를 살포하면서 북한이 오물 풍선으로 맞대응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 오물 풍선 예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경고하였고, 계속해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면 맞대응으로 오물짝(오물풍선)을 살포하겠다고 이미 경고를 보냈습니다. 기사 전문 읽기

그리고 정확히 이틀 뒤, 예고했던 오물 풍선이 발견되었는데요. 합참의 조사 결과 1차에는 260여개의 오물 풍선이 살포되었고, 오늘 6월 2일 2차에는 600여 개의 오물 풍선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통해 북한의 오물 풍선은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점을 재확인하였고, 한국 정부는 도발을 멈추지 않으면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지만... 경고가 무색하게도 바로 다음날인 오늘 600여 개가 추가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남북관계 고조되면 벌어지는 상황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적인 인물이라고 하지만,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북한 주민들에게 리더쉽과 능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최근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에 실패하면서 흔들리는 리더십을 대남심리전으로 막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과 대화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할것입니다. 만약 자신의 지지율 반등이나 정치적 목적으로 이 사건을 바라본다면, 더 큰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 그리고 대한민국이 지게 될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대북 확성기 재개하고 강대강 전략으로 남북관계를 이어간다면 북한도 분명 강력하게 맞대응 할것이라고 본다. 그때는 오물 풍선 살포와 같은 수준이 아닐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는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북한의 도발은 김정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과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회복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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